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샬롯 웰스 감독의 ‘애프터썬은 2022년 전 세계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공동개발 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일본은 외무성 내에 전반적 외교 전략을 다루는 종합외교정책국 외교관만 70명이나 된다.
과거사 수습이 아닌 미래 먹거리 개척의 문제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시추 한 번 못해 보고 일본 탓만 하며 접어서야 되겠는가.76년 박정희 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영일만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협정 연장 추진 ▶공동개발 조기 착수 등 뭐라도 해야 한다.필요하면 두 나라 정상이 담판에 나서고.
이번 징용자 문제에서도 봤듯 외교의 핵심은 협상력이다.
더 현실적이고 보다 절실하다.169석 의석을 업고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는 야당을 설득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집권당은 당연히 대통령과 박자를 맞춰 움직여야 한다.그러나 두 사람은 당과 나라를 이끌 정책과 비전 논의를 주도하기보다는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깝냐를 따지는 ‘윤심 논쟁으로 날을 세우는 모양새다.
대통령과 만찬을 했거나 만찬에 초대받은 사실을 자랑하며 서로 내가 친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이제는 친윤도 모자라 ‘진윤(眞尹)이란 말까지 등장했다.‘가박(가짜 친박) 같은 갈라치기 용어가 기승을 부리던 2016년 20대 총선 직전 새누리당과 판박이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