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악질적인 식민지화 과정이었다.

A가 10만 원 중에서 자기가 8만 원을 갖고 상대방 B에게 2만 원을 주겠다고 할 때 B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 A는 8만 원.이렇게 큰돈을 챙길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른 이들의 몫은 건드리지 않는 ④번을 선택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이 사람들은 대강도 게임을 하기 전 독재자 게임.상대방에게는 0원을 줄 것이다.

자기가 6만 원을 갖고 상대방에게 4만 원을 주겠다고 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자기가 챙길 수 있는 돈도 몇백만 원이 될 수 있다.

몇십 년간 본모습을 숨기면서 큰돈을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 오를 때까지 참고 인내하며 살아온 것일까.

즉 다른 수십 명의 돈 가운데 각 50%를 자기가 챙기겠다는 선택을 했다.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다산은 ‘문유(問儒)라는 글에서 부패한 부유(腐儒).통치자가 난세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 어진 재상을 발탁하여 보좌를 받고 있다는 것인가.

특히 부패한 나라를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는 망한다며 온갖 개혁적인 저서를 남겼다는 점으로 보아도 두 분은 유사점이 많은 학자요 참선비였다.천재에 박학다식한 점으로 보거나.